차가운 성질의 음식종류

 

차가운 성질을 가진 음식 종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에는 4가지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의학에서 이야기한다. 식재료들은 각각 차가운 성질, 더운 성질, 따뜻한 성질, 서늘한 성질이라 하는 한열온량(寒熱溫凉)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성질이 나의 몸과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섭취를 했을 때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자신의 몸이 냉한 사람일 경우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복통과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반면, 몸이 따뜻한 사람이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체내 건강에 도움을 주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유익하게 된다.

 

1. 차가운 성질의 음식: 효능과 주의사항

 

차가운 성질의 음식들은 체내 온도를 낮추고 열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더위로 인해 발생하난 여러 질환들을 예방하거나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해열 작용을 하며, 이뇨작용과 소염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차가운 성질의 음식들은 수분이 풍부한 편이기 때문에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대체로 소화 속도가 느린 편이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수분 덕분에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몸이 차가운 소음인이나 태음인인 경우, 찬 성질의 음식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설사, 복통, 소화불량, 냉증, 손발 저림,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찬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 반드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함께 섭취하여 보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2. 차가운 성질의 음식들

 

1) 양배추

 

양배추는 소화에 좋고 위장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화제 성분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인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몸이 차가운 사람이 양배추 성분이 들어있는 소화제를 섭취했다가는 설사와 복통으로 고생하는 일이 발생한다.  멋모르고 위를 건강하게 한다고 양배추 환 등을 섭취했다가는 화장실에서 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의 체질을 먼저 알고 복용해야 한다.

 

2) 돼지고기

 

삼겹살 구이를 상추쌈을 해서 먹는 것은 아마도 한국인이라면 대부분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꼭 삼겹살을 먹고 나서 복통과 설사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체질이 냉한 체질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돼지고기는 대표적인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섭취 후에 복통을 경험하게 한다. 따라서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에는 따뜻한 성질의 부추나 양파, 마늘 등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상추 역시 차가운 성질의 채소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상추보다는 깻잎과 같은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쌈을 싸 먹는 것이 좋다.

 

3) 미역

 

대부분의 해조류들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미역 역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해조류 중의 하나인데, 내열을 내리고 붓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는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과다 섭취 시 불편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조의가 필요하다.

 

4) 오이

 

오이는 여름철에 먹으면 시원함을 주는 대표적인 차가운 성질의 채소이다.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서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만약 겨울철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 오이를 많이 먹게 된다면, 역시 화장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쉽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준다.

 

5) 보리

 

건강을 위해 보리밥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보리 역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유발하게 된다. 보리를 먹기 위해서는 밥보다는 오히려  차로 마시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은 섭취 방법이라 한다.

 

6) 전복

 

전복은 체온이 상승하여 발생하는 두통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열사병을 완화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차가운 성질의 식재료이다. 때문에 따뜻한 성질을 가진 닭과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7) 팥

 

팥 역시 대표적인 차가운 성질의 곡물이다. 때문에 여름철 팥을 주 재료로 한 시원한 팥빙수가 더운 여름 우리에게 시원함을 제공한다. 팥은 이뇨작용과 해열 및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들의 경우 소화불량과 위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8) 수박류

 

수박, 멜론, 참외 등 여름철의 대표적인 수분 가득 과일들은 대부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름에 시원하게 수박을 먹고 난 후 꼭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몸이 냉한 사람들이 너무 차가운 성질의 과일을 먹게 되면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 몸이 냉한 사람들은 이러한 과일들은 조금씩만 섭취하도록 한다.

 

9) 밀가루

 

밀가루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이 밀가루가 주 재료인 빵이나 국수등의 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불량이나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자신이 몸이 찬 성질의 사람이라면 밀가루가 주 재료인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 가지

 

여름철 대표적인 채소인 보라색 빛 가지 역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가지를 요리해서 섭취를 할 때 몸이 따뜻한 사람에게는 이뇨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주지만,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으며, 따뜻한 성질의 재료들과 함께 보완하여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