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해결하기
환절기가 되면 코막힘으로 괴로울 때가 많다. 코가 막히면 숨을 쉬기도 어렵고, 잘 때도 입으로 숨을 쉬게 되다 보니, 바짝 마른 입속 때문에 수면의 질도 떨어져서 피로함이 누적된다. 괴로운 코막힘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1. 코가 막히는 이유
1)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대표적인 코막힘의 원인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된 증상이 바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기 때문이다. 알레그리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반려동물의 털등 콧속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을 통해 유발된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콧속 점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고 콧물이 유발되면서 비강이 좁아져서 코막힘이 발생한다.
2) 건조함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날씨가 심하게 건조해지고 황사 등으로 인해 유해먼지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코막힘은 낮보다는 밤에 많이 유발되는데,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로 인한 콧속 점막에 자극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3) 부비동염
일명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변의 부미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코 점막이 부어오르기 때문에 코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
4) 약물남용
간혹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프레이 약물이 가끔 사용하는 것은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잦은 사용은 오히려 콧 속내 자극을 더 유발하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5) 감기 혹은 질병
바이러스성 감기나 종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 질환으로 인한 코막힘은 발열, 두통 등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진료를 필요로 한다.
2. 코막힘 해결 방법
1) 생리 식염수 사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하루에 3~4회 정도 코 속을 세척해 주면 도움이 된다. 한쪽 코에 식염수를 조금 넣고 천천히 풀어낸 후, 반대쪽 코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해 준다.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게 되면 코 안의 점액이 묽어지게 되며, 호흡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2) 따뜻하게 하기
대체로 코막힘은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서 잘 유발되는 편이기 때문에, 콧속에 따뜻한 습기를 제공해 주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을 그릇이나 컵에 담은 후 나오는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거나,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가 전체적인 체내 온도를 높이면서 비강이 확장될 수 있다. 따뜻한 물수건을 코 위에 올려두어 코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베개 높이기
수면 시 우리 몸은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혈류량의 증가가 코 막힘 증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잠을 자다가 코가 막히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베개를 좀 높이거나 머리와 어깨 아래에 베개를 하나 더 놓아준다면 머리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혈류량이 머리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억제할 수 있어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4) 허브차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코막힘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특히 페퍼민트나 유칼립투스와 같은 허브차들은 호흡기를 자극하며, 막힌 코를 뚫어주는 효과를 준다. 이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따뜻한 증기도 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된다.
5) 코 마사지
코막힘에 좋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막힘을 완화하는 마사지는 비강 내부의 점액을 이동시킬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코막힘에 좋은 마사지 부위는 콧방울 바로 옆 움푹 파인 부위, 눈과 코뼈 사이 움푹 들어간 부위,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많이 튀어나오는 목뼈 부분, 귓불 뒤쪽 머리카락과 목이 만나는 뼈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부위 등을 따뜻하게 해 주거나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다.
6) 의료적 처치
위의 모든 방법들을 다 사용해 봐도 잘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의료적인 처치를 해야 한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 약을 사용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또는 병원에 내원하여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막힘 스프레이는 일시적 효과에는 도움이 되는데,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약물 유발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 코막힘 예방
1) 생활습관의 변화
코막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살펴보아야 한다. 면역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수면 시 잠자는 자세 역시 베개를 사용하여 등을 지지해 주거나, 등을 곧게 펴는 자세로 수면하는 것이 좋다.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여 콧 속이 건조해지거나 콧물이 뭉쳐지지 않도록 유지하도록 한다.
2) 환경의 변화
코막힘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환경은 적절한 습도가 유지돼야 하며, 먼지가 없어야 한다. 그렇기에 평소 집안 내부에 가습과 공기청정을 통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여야 한다. 집안의 묵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자주 환기를 하여 공기를 바꿔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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