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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김치냉장고 활용법: 올바른 사용방법 알아보기

by Olives Life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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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활용법

김치냉장고는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가정마다 한 두대의 김치냉장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김장철에 김장김치를 보관하는 방법이 과거에는 땅을 파서 독을 묻고 그 안에 김치를 보관하기도 했지만,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되고, 온난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땅 속에 김치를 보관하는 일이 여의치 않게 되었다. 그래서 김치냉장고가 나오기 전에는 김장김치를 보관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았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가 나오면서 우리의 김장문화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보관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과일이나 야채, 그리고 젓갈, 장아찌등 다양한 저장식품들을 보관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의 다양한 기능을 잘 모르다 보니 그냥 구입했을 때 설정한 상태로 사용하다 보니 김치냉장고가 제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지금부터 김치냉장고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김치냉장고 주요 기능

1) 숙성기능

 

숙성기능은 막 담근 김치의 맛을 알맞게 들게 하기 위한 기능으로 김치에 양념이 잘 배어서 알맞은 맛을 내도록 한다. 갓 버무린 김치는 아직 양념이 충분히 배추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배추맛 따로, 양념 맛 따로이지만, 숙성을 거치게 되면 양념들이 배추에 잘 베어 들어서 잘 발효된 김치의 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숙성기능은 김치가 최적의 맛을 내도록 상태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2) 저장기능(보관기능)

 

저장기능은 숙성된 김치가 더 이상 발효되지 않고 그 맛을 유지하도록 보관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만약 알맞게 숙성한 김치가 시간이 지나면 쉬어버린다면, 가장 최적의 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을 것이다. 하지만, 저장기능을 통해 숙성된 김치가 좀 더 오래도록 그 맛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참고로 김장김치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숙성을 하기보다는 저장상태에서 계속 보관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김장김치는 두고두고 보관하며 먹기 때문에, 빨리 숙성시켜 버리면 금방 신김치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저염전용 저장

 

냉장고 제조사별로 이 기능이 있는 냉장고와 없는 냉장고가 있다. 저염 저장은 김치를 저염으로 담갔을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저염김치의 경우 염도가 낮다 보니 일반적인 저장을 했을 때 제대로 숙성되지 않거나 혹은 김치가 얼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김치의 염도에 따라 저장온도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김치의 염도는 2.2%~3% 정도이며, 저장온도도 그에 맞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염김치는 일반저장온도보다 약냉온도로 설정해야 한다.

 

4) 냉장/냉동기능

 

김치냉장고에는 칸별로 냉장과 냉동으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상단은 냉장으로, 하단은 냉장 혹은 냉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냉장고처럼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냉장기능으로 사용을 하며, 오래 보관이 필요한 고춧가루나 생선, 육류 등을 보관할 때 냉동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김치냉장고 문제해결

1) 김치냉장고의 냉기가 약하다?

 

김치냉장고를 열었는데 평소보다 뭔가 덜 시원한 느낌이 들때, 혹시 고장이 아닌가, 김치가 쉬어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김치냉장고 내부가 평소보다 덜 시원하다면 이는 내부의 냉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럴 때 먼저 냉기가 나오는 토출구를 확인해봐야 한다. 냉장고 내부의 냉기가 나오는 곳을 막고 있는 것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야 한다. 그 부분이 막혀있을 경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못하여 내부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막혀있지 않은데도 시원하지 않다면, 김치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가 상대적으로 집안 내부에서 비교적 추운 공간에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냉장고가 자체적으로 절전을 하게 되면서 약냉모드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김치가 얼어버린다?

 

김치가 얼어버리면 정말 난감할 수밖에 없다. 살짝 얼면 모르는데 정말 얼어버리면, 다시 녹았을 때의 그 김치의 식감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보통 김치가 어는 이유는 김치의 염도와 저장온도가 맞지 않기 때문인데, 염도가 낮은데 저장온도 역시 너무 낮게 되면 얼어버리기 쉽다. 일반적으로 물김치와 싱거운 김치, 저염김치는 약냉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냉으로 저장했을 시에는 반드시 24시간 내에 혹시 김치가 얼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봐야 하며, 만약 살얼음이 생겼다면 표준온도나 약냉으로 변경시켜 주어야 한다. 그리고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보관했을 때에는 국물에 잠겨있는 부분은 얼지 않는다. 따라서 김치국물을 충분히 잠기도록 넣은 후에 위생비닐을 덮고 누름돌 등으로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3. 김치 종류별 저장온도

김치를 보관할 때 김치의 종류와 염도에 따라 설정온도를 달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빨리 쉬어버리거나 물러져버리기 때문에 맛있게 담을 김치를 얼마 먹지도 못하고 처치곤란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반김치의 경우 묵은지나 고염김치는 "강냉"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배추김치나 갓김치 등은 "표준" 온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저염김치의 경우, 열무김치와 동치미 등은 "강냉"으로 보관하며, 저염 특수 김치류는 "표준"으로 저장할 수 있다. 

 

4. 김치냉장고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김치냉장고를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설치할 때, 통풍이 원활하고 신선한 공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주위 온도가 높을 경우에 냉장고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2배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김치냉장고의 뒷면에 위치한 송풍구의 먼지를 자주자주 관리해주어야 한다. 송풍구에 쌓인 먼지는 냉장고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화재의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의 사용기한은 7년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한 내에 제조사의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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