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및 원인, 예방법

 

오십견: 증상, 원인 및 예방법

 

1. 오십견

"오십견"은 주로 50대에 주로 많이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어깨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어깨의 운동범위에 제한이 발생하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동결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주로 노화 및 운동부족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조지 역시 퇴행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오십견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아직 밝혀지고 있지는 않다. 주로 50대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깨에 외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책상 앞에서 움직임 없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오십견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장시간 어깨가 한쪽으로 눌림으로써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3.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심한 통증이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이 주요 특징이다. 오십견의 또 다른 증상은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는 것이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어깨의 움직임이 뻣뻣하고 둔해지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혼자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는 것이 어렵게 되고 손을 위로 올려 물건을 꺼내는 일도 힘들게 된다. 

 

오십견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른데, 증상의 단계는 동통기-동결기-해동기로 나뉜다. 

• 동통기: 통증이 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움직임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 동결기: 통증은 조금 줄어들지만 어깨가 굳어 움직임이 많이 제한된다.
• 해동기: 움직임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간다.

 

 

4. 오십견 예방법

오십견은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한다.

 

어깨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깨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관절이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구부정한 자세는 어깨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지양해야 하는 자세이므로 척추를 바로 세우도록 노력한다. 의자에 앉거나 걸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여 되도록 어깨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체중조절을 한다.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오십견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따뜻한 온수 샤워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줌으로써 어깨 근육의 이완을 돕고 통증 완화에 도움을 둔다.

 

오십견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과도한 작업을 피하고, 한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주어야 한다. 일단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자가치료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5. 오십견에 좋은 운동

오십견에 좋은 운동이라 함은 어깨관절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을 말한다. 하지만 무조건 이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 운동

 

 

시계추 운동: 어깨를 마치 시계추가 흔들리듯 앞뒤, 좌우로 흔들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이다.

손가락 벽 타기: 벽에 손을 대고 손가락을 위로 천천히 미끄러뜨리듯 올리면서 어깨를 펴주는 운동이다.

팔 벌려 앞으로 굽히기: 양팔을 앞으로 뻗은 후, 손을 모으고 천천히 몸 쪽으로 당긴다.

등 뒤에서 손 모으기: 양팔을 등 뒤로 뻗어 손을 모은다.

수건 이용하기: 수건을 이용하여 팔을 뒤로 뻗는다.

 

근력강화 운동

 

근력강화를 위해서는 주로 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실시한다. 밴드를 이용하여 어깨를 벌리거나 앞으로 일기, 위로 올리기 등의 동작을 반복한다. 또는 덤벨을 이용하여 어깨를 회전시키는 운동을 한다.

 

오십견에 좋은 운동이라 할지라도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도록 한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에 따뜻한 물로 찜질을 ㅐ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운동효과에 도움을 준다. 운동 후에는 냉찜질을 하여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