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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믹스커피 Vs. 원두커피

by Olives Life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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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커피 이야기: 믹스커피 Vs. 원두커피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로 커피나무 열매인 커피체리에서 추출된다. 사람들이 언제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6세기 오스만 제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커피가 전파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통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만 해도 수십, 수백 군데의 크고 작은 커피숍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커피는 인종, 성별, 나이, 국적 불문하고 가히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료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서부터 커피는 우리 일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할 때, 공부할 때, 그리고 휴식을 취할 때 커피는 늘 우리와 함께 존재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커피를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해 보면 믹스커피라 불리는 인스턴트커피와 원두커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 종류의 커피 중에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커피가 다르지만 두 커피 모두 매력적인 음료임은 틀림없다.

 

1. 믹스커피

믹스커피

 

믹스커피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믹스커피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그만큼 맛과 풍미가 원두커피 못지않기 때문이다. 믹스커피는 인스턴트커피 가루와 설탕, 크립이 혼합되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 믹스커피의 역사

 

믹스커피의 인스턴트커피 가루는 커피 원두를 볶아 추출한 후 수분을 제거하여 분말이나 과립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가루에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켜 주는 설탕과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주는 크림이 가미되어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믹스커피가 만들어진다.

 

믹스커피는 19세기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대중화되어 인기를 얻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믹스커피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1970년대 동서식품에서 개발되면서 시작되었으며, 2024년 현재는 다양한 기업들에서 다양한 믹스커피가 개발되면서 그 시장도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믹스커피의 장, 단점

 

믹스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이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간편하게 원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믹스커피는 대중적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비율로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가 마셔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으며, 특히 달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만족감을 준다. 또한 원두커피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믹스커피는 인스턴트라는 점에서 원두 본연의 깊은 풍미보다는 인공적인 맛이 강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설탕과 크림의 함량이 높아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마시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카페인 함량이 원두보다 낮은 편인데, 카페인의 효과를 보고자 할 때는 원두보다는 덜 효과적이라는 측면이 있다.

 

3) 믹스커피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믹스커피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 물이 뜨겁지 않으면 믹스된 재료들이 제대로 용해되지 못함으로 인해 본래의 믹스커피 맛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물의 양을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며, 우유를 첨가하면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믹스커피에 시나몬가루나 코코아 가루 등 다양한 토핑을 첨가하여 마시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믹스커피는 설탕과 지방함량이 높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천연 감미료가 함유된 커피를 마시거나 저지방 우유 등을 사용하여 지방섭취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믹스커피만 지속적으로 마시기보다는 원두커피와 번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원두커피

원두커피

 

원두커피는 볶은 커피콩을 갈아 뜨거운 물로 추출한 음료이다. 원두커피는 믹스커피와 달리 커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믹스커피보다 커피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원두는 커피를 볶아주는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지게 된다. 

 

1) 원두커피의 종류와 추출방법

 

원두커피의 종류는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pbusta), 리베리카(Liberica)로 나뉜다. 

 

아라비카

 

 

  • 특징: 아라비카 커피는 과일, 꽃, 초콜릿 등 다양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풍부한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로부스타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섬세하고 복합적인 맛을 내고 있어서 고급스러운 커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해발 고도가 높고 서늘한 시후에서 주로 재배된다.
  • 종류: 아라비카는 다양한 품종으로 나뉘는데, 원종이면서 균형 잡힌 맛과 향을 내는 티피카, 티피카의 변종으로 당도가 높은 버번, 병충해에 강한 카투라가 있다.
  • 아라비카 커피로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AA,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이 있다.

 

로부스타

 

 

  • 특징: 아라비카에 비해 쓴맛과 견과류 향이 강하며 묵직한 바디감으로 강렬한 맛을 낸다. 또한 아라비카에 보다 2배가량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어서 에너지 드링크로 주로 사용되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재배가 용이하다. 그래서 생산량이 아라비카에 비해 높아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 로부스타는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생산되며, 아라비카에 비해 호불호가 갈린다.

 

리베리카

 

  • 특징: 리베리카는 과일 향과 꽃 향 등이 풍부하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보다 더 강렬하고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아라비카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자란다. 다만 아라비카나 로부스타에 비해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귀한 커피로 취급되고 있다.
  • 리베리카 커피는 19세기 중반 아프리카 리베리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더 많이 재배되면서 인기가 하락하였다. 

 

2) 원두커피를 즐기는 방법

 

원두커피를 즐겁게 마시려면 자신에게 적합한 맛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마다 개인적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맛이 강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쓴맛을 즐기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가벼운 바디나 묵직한 바디 등 선호하는 커피의 질감과 맛이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커피 종류를 마셔보면서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가는 것도 즐거움이다.

 

원두커피는 싱글 오리진, 블렌딩, 스페셜티 커피 등으로 나뉘는데, 싱글 오리진은 단일 원산지의 커피를 말하며, 그 원두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블랜딩은 여러 종류의 원두를 혼합한 것으로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스페셜티는 품질이 뛰어난 생두를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서 가공한 고급스러운 커피를 말한다. 

 

또한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데, 가볍게 로스팅한 커피는 밝은 산미와 과일향이 강하게 나타나서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정도의 로스팅 커피는 밸런스가 좋고 약간 쓴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강하게 로스팅한 Dark Roast는 쓴맛이 비교적 강한 편이며 바디감이 묵직하고 견과류 향이 난다.

 

원두커피와 믹스커피 중 어느 커피를 더 선호하던지, 둘 모두 매력적인 음료임을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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