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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남은 샴푸에 물 담아 사용하면?

by Olives Life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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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샴푸

 

남은 샴푸에 물 담아 사용하면?

 

샴푸를 사용하고 난 후에 조금밖에 남지 않았을 때, 잘 펌프 되지도 않고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고 해서 물을 넣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뭔가 절약하는 생활을 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아무리 아깝더라도 절대 물을 넣어두고 사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심각한 피부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녹농균" 때문이다. 이 균은 피부병을 유발하며 심하면 패혈증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세균이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1. 녹농균

녹농균은 녹색의 고름을 보이는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슈도모나스 속의 대표적 균종이고, 그중 유일하게 인간에게 병원성을 가진 균종이다. 치명적인 병원균으로서 병원 내의 각종 장비들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한다.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면역력인 낮은 사람이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패혈증에 걸리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녹농균은 슈퍼박테리아로 지정하고 있다.

 

2. 녹농균 감염 증상

녹농균은 호흡기에 감염된 경우에는 가래와 흉통, 발열등의 증상을 보이며, 피부에 감염된 경우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고 부종, 통증이 나타난다. 복부에 감염된 경우에는 설가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녹농균은 폐렴이나 낭포성 섬유종을 유발하기도 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감염된 경우에는 괴저성농창, 패혈증을 유발하여 치명적이다. 외이도염, 연조직염, 또는 골수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녹농균 치료 및 예방

녹농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환기를 시켜줌으로써 공기를 순환시켜주어야 하며, 습도관리를 통한 높은 습도로 인한 세균발생을 제어해야 한다. 병원성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병원 내에서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항생제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4. 조금 남은 샴푸 활용법

남아서 쓰기에는 불편하고 버리기에는 아깝다면, 물을 넣어 계속 재사용하지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 화장실 청소용: 다 쓰고 남은 샴푸는 화장실을 청소하는 데 사용한다. 샴푸에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를 조금 더 섞어 주면 좋은 화장실 용 청소세제가 된다. 타일뿐만 아니라 미끄러지지 말라고 깔아 높은 실리콘 발판 등에도  이것을 사용하여 닦아주면 향기도 좋고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다.
  • 세탁용: 샴푸는 옷에 남은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므로, 특히 실크나 울과 같은 섬세한 의류들을 세탁할 때 사용하면 좋다.
  • 주방청소용: 남은 샴푸를 이용하여 주방의 기름 때나 물때를 제거할 수 있다.
  • 창문청소: 샴푸는 창문에 붙어있는 오래된 먼지와 얼룩들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인가 물에 희석한 샴푸로 창문을 닦으면 깨끗하게 반짝거리는 창문을 만날 수 있다.
  • 보석청소용: 남은 샴푸를 물에 희석하여 보석들을 닦아줄 수 있다. 고가의 보석들을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여 샴푸 희석한 물을 이용해 닦아주면, 보석청소제가 따로 필요가 없다.
  • 빗세척: 빗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우리의 두피건강에 중요하다. 남은 샴푸에 미지근한 물을 희석하여 빗을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솔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아주 깨끗해진 빗을 만나게 된다.
  • 흰 옷의 얼룩제거: 누렇게 변색된 옷을 샴푸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발라준 다음에 30분간 놔둔다. 그리고 난 후 솔로 살살 문질러주고 한번 더 세탁을 하면 얼룩이 사라지게 된다.
  • 스타킹이나 니트류 세탁: 샴푸의 성문이 올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여 섬세한 스타킹이나 니트류 등을 세탁할 때 유용하다. 샴푸가 올을 부드럽게 유지시켜 주며 묵은 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막힌 변기 뚫기: 변기가 막혔는데 뚫는 도구가 없다면, 샴푸를 짜 준 다음에 30분 후 물을 내리면 변기를 뚫을 수 있다.

 

5. 올바른 샴푸 사용법

 

샴푸는 우리의 두피와 머리카락의 청결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이다. 그러기에 그만큼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정말 다양한 종류에 제품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나에게 적합한 샴푸를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샴푸를 고르는 기준은 대체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와 어떤 향을 가지고 있는지인데, 최근에는 샴푸의 성분에도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르는 경우도 많다.

 

샴푸의 역할은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어있는 노폐물과 먼지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샴푸를 사용할 때에는 이를 유념하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는 원액을 바로 두피에 바르고 거품을 내기보다는 먼저 손에 덜어 비벼서 거품을 낸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거품을 내면서 감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두피에 남아있는 노폐물들을 골고루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거품을 내고 몇 번 비비고 난 후 바로 감는 것보다 거품이 남은 상태에서 한 2~3분 정도 나 두었다가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물로 헹굴 때에는 남은 잔여 샴푸가 없도록 충분히 헹궈야 하며, 되도록이면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두피건강에 더 바람직하다.

 

샴푸 사용 시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샴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남은 샴푸에 물을 담아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리필용 샴푸를 채워줘야 할 때에도, 먼저 사용하고 남은 잔량을 충분히 헹구고 통을 깨끗이 씻은 후에 리필용을 담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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