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과 치료방법

 

두통의 원인과 치료방법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가 앓고 있을 정도로 매우 일상적인 증상이다. 한번 두통이 발생하면 얼마나 삶의 질이 떨어지고 고통스러운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두통은 머리에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며, 크게 원발성 두통과 속발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두통은 머리 자체에 원인이 있는 두통으로 긴장성 두통과 군발성 두통, 편두통 등 혈관성 두통을 말한다. 속발성 두통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하며, 감염성, 뇌종양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이다.

 

1. 두통의 원인

 

1) 혈관성 두통

 

혈관성 두통은 뇌의 혈관이 수축이 되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진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이 확장된 혈관을 싸고 있는 통증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두통을 말한다. 주로 스트레스, 고혈압, 교감신경의 항진, 좌·우뇌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①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주로 아침에 나타나며, 점점 그 강도가 심해진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의 주위를 둘러싸듯이 나타나며, 머리의 뒷부분과 목 부분에 통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뒷목의 근육이 과긴장 하게 되며, 근육통을 유발한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자세,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우울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② 군발성 두통

 

주로 젊은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두통으로 대략 10만 명 당 100명~ 400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발성 두통은 안와주위(perioebital)에 편측성의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는데 두통의 깊이가 깊고 화끈 거리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평측서 유루와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군발성 두통 환자가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③ 편두통

 

편두통은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두통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두통이다. 편두통은 주로 머리의 편측에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되며, 심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광선 과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편두통의 주요 원인으로는 월경과 같은 호르몬의 변화, 불면증, 불안, 초콜릿, 치즈, 음주, 흡연과 피임약, 그리고 날씨 및 기온의 변화 등 매우 다양하다. 편두통이 심한 경우 이명이 발생하기도 한다.

 

편두통이 유발되는 부위에 따라 원인을 찾기도 하는데, 왼쪽 편두통은 턱관절 이상을 의심하며, 후두부 두통은 목디스크를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2) 속발성 두통

 

일명 벼락두통이라고도 불리는 속발성 두통은 일차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그 증상이 다르게 느껴지며, 일단 이러한 두통이 유발되면, 이는 응급한 상황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속발성 두통은 저혈압이나 고혈압, 축농증, 우울증과 같은 이유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경막 외 뇌혈종, 지주막하출현, 뇌종양 등의 심각한 증상을 말하기도 한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 등의 뇌혈관질환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두통의 경우는 매우 위험하며 증상은 매우 격렬하게 나타나는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속발성 두통은 다음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야결손, 복시현상(사물이 2개로 보임), 팔과 다리의 이상적인 감각현상(마비), 이명 혹은 청력저하, 목뒤가 뻣뻣해지는 경부강직 등이다. 만약 두통과 함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2. 두통의 예방과 치료

 

1) 두통의 예방

 

속발성 두통의 경우 질환에 의한 이차적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원발성 두통의 경우에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고침으로 인해 어느 정도 증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속발성 두통은 명확한 질환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고 치료를 하지만, 원발성 두통의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밝혀지는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자기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① 긴장성 두통 예방하기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명상이나 요가, 호흡법 등을 통해 평소 자신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이나 근육을 이완하는 운동을 통해 경직된 어깨나 목, 등의 근육을 풀어주며, 잘못된 자세 또한 긴장성 두통의 유발 요인이기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컴퓨터 작업을 지양하며, 앉을 때의 자세를 바르게 한다. 그리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며, 너무 늦게 잠이 들거나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② 편두통 예방하기

 

편두통 역시 긴장성 두통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평소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편두통은 식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아미노산의 하나인 티라민이 포함된 치즈나 초콜릿과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음식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들을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하며, 편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③ 군발성 두통 예방하기

 

군발성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을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술이나 흡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군발성 두통을 경험했다면,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2) 두통의 치료

 

일단 두통이 발현되면 하루 일상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통은 조기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의 경우, 자주 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조증상을 느끼게 된다. 약간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 한쪽이 찌릿찌릿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재빨리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증상이 발현되고 나면, 아무리 약을 먹어도 웬만해서는 통증이 빨리 사그라들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두통은 일단 시작되면 아플 만큼 아프고 끝나는 것 같다.

 

두통이 막 시작되서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을 먼저 복용한 후에 긴장을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호흡과 명상, 혹은 조용한 산책, 안정적인 환경에서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두통에 좋은 차와 음식

두통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차나 음식이 있어 소개한다. 완전히 증상을 개선해주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하다.

 

• 생강차: 생강차는 편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에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두통을 가라앉혀준다.
• 페퍼민트 차: 페퍼민트는 항균작용과 항바이러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진통효과가 좋다. 페퍼민트 차뿐만 아니라 피퍼민트 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면 긴장성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캐모마일 차: 캐모마일은 불안을 억제하고 안정감을 제공해 주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정효과가 있어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 생선류: 고등어, 연어, 꽁치 등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류가 도움이 된다. 오메가 3 성분이 항염증과 신경보호 효과가 있어서 두통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 머위: 머위는 편두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위에 함유되어 있는 페타신과 이소페타신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 주며, 체내의 염증물질들의 합성을 막음으로써 두통을 완화시켜 준다.
• 아몬드: 아몬드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두통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의 이완작용을 도와 긴장성 두통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 버섯: 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2 성분이 두통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