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에 대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 존중

 

1. 존중이란

 

존중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상대를 높이어서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라 한다. 즉,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그에 맞는 태도와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이던지, 어떤 행동을 하던지,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이던지 그 사람 자체로서 중요하게 여겨주며 바라봐주는 것이다. '존중'은 비단 사람 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과 대상 모두에게 존재할 수 있다. 

 

최근 이 '존중'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큰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다. '존중'이라는 이름을 붙인 방송이 전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의 이 방송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간에 지켜져야 할 존중의 자세가 결여되다 보니 많은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게 되고, 생명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거나 결여되다 보니 아동학대, 동물학대, 가정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등의 문제들이 만연하게 되었다. 친구와 친구 간에 지켜야 할 존중이 사라지다 보니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학생과 교사 간에 지켜야 할 존중이 길러지지 못하다 보니 교권침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존중"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이다.

 

2. 존중의 중요성

 

 

 

서로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 부모와 자녀 간에 존중이 없다면 아마도 부모는 자녀와 늘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이며, 자녀는 부모를 부모로 여기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친구와 친구 간에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서로에 대한 배려나 인정의 태도가 없이 서로 다름에 대해 갈등하고 다툼이 끊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존중"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어떤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해준다. 우리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존중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존중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형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들의 관계는 더욱 안정감과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존중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됨으로써 갈등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존중의 자세는 관계를 건강하게 하면서 나아가 이 사회의 건강성을 만들어 줌으로써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3. 존중의 방법

 

우리가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는 바로 서로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다.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고,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다름과 부딪히게 된다. 사람과 동물이 서로 다름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 간에도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가치들 때문에 다투고 갈등하게 된다. 우리는 서로 다툴 때 누가 옳고 그른지를 놓고 다투게 되는데, 사실 많은 문제들은 단순히 흑백논리로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지 않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구만큼, 생명만큼 각자 다른 생각과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나와는 다를지라도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의 바른말과 행동은 바로 상대방을 존중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공격하며 비난을 하게 되면 이는 문제 해결이 아닌 더 큰 갈등과 분란을 만들어 낸다. 또한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며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 의견이 중요한 만큼 상대 역시 자신의 의견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공감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다르며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다른 상대를 받아들인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과 생각들을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좀 더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위해 존중하는 마음, 태도를 가져야 하며,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바로 이 존중의 가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서로에 대해 존중하고, 세상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앞으로의 우리 사회는 좀 더 아름 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